인지도 강점…본선 가면 당선 가능성 크다
가주 상원 25지구에 도전장을 던진 최태호(영어명 테디 최·사진·83) 후보는 높은 ‘지명도’를 승리 교두보로 삼고 있다. 25지구는 패서디나, 글렌데일, 버뱅크 등 한인인구도 적지 않은 곳이다. 그는 2등으로라도 본선에만 진출한다면 당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최 후보는 같은 지역구에 2008년과 2016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출마했다. 상황은 더 개선됐다. 현재 민주당 현역은 연방하원에 출마했으며 경쟁자 3명에 비해 최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설명이 이어진다. 다음은 최 후보와의 일문일답. - 지역구 현황은. “62만 명 유권자 중 백인이 51%, 아시안은 15%다. 30년 전만해도 백인 위주로 선출됐으나 이민사회가 커지고 소수계 사회가 매우 커진 상태다. 다양함이 중시되는 커뮤니티가 됐다. 그런 면에서는 확실한 선점이 있다고 본다.” - 중점 캠페인 활동 내용은. “사인판 1만 개를 지역구에 게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단 인지도면에서 가장 친근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최 후보가 출마했다’는 사실만 잘 알린다면 당선에 필요한 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현재 개인당 10달러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시 커미셔너, 주지사 후원회장 등을 통해 형성된 네트워크로 돈이 답지하고 있다.” - 투표용지에 ‘교수’ 경력이 들어간다. 어떤 의미인가. “서울대 보건대학원과 건국대 미생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강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점을 부각하면 팬데믹을 겪은 유권자들은 더욱 신뢰할 것으로 믿는다. 교육을 중시하는 지역 유권자들도 높은 점수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 - 본선 진출만하면 결승도 보장된다는 뜻은 무엇인가. “조심스럽긴 하지만 민주당 후보 3명과 공화당 후보 1명이 경쟁한다. 표가 갈리더라도 민주당 후보로 공화당 후보와 결선에 나가면 기본 유권자 층이 민주 강세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할 수밖에 없다. 후보들 중에 나처럼 이름 인지도가 높은 사람이 없다. 그리고 본선에 나가면 현역 의원을 비롯해 많은 지지 선언이 이어질 것이다.” - 고령 후보라 주목도 받는다. “그래서 더더욱 시니어들에게 희망이 될 것으로 본다. 젊은이들을 잘 발굴하려면 선배들이 끊임없이 일을 해야 한다. 시니어들이 더 나서서 관심갖고 활동해야 한다.” - ‘최초 한인 주지사’ 만들기가 꿈이라고 들었다. “맞다. 대통령까지 만들면 좋겠지만 사실 주지사가 현재는 더 현실적이다. 그것도 경제력과 정치력을 가진 가주가 가장 훌륭한 텃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인 청년들이 가진 능력은 주지사를 배출하기에 충분하다고 믿는다. 1세들은 정치력이 커지도록 후원해야 한다. 이게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 나는 전국 한인회 조직을 묶어서 한인 후보들을 지원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싶다. 동참해 달라.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최태호 주상원 민주당 후보 공화당 후보 이름 인지도